사회
"손님이 낸 5만원권 한 장이 위조지폐였어요" 사장님의 황당한 사연
입력 2023-11-13 15:59  | 수정 2023-11-13 16:00
사진 =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홈페이지 갈무리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사연 올라와

한 자영업자가 5만원권 위조지폐에 당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입니다.

오늘(1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5만원권 위조지폐를 내고 갔네요 ㅠ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68000원어치를 먹은 손님에게 5만원권 2장을 받고 거스름돈 32000원을 내줬는데 그 중 한 장이 위조지폐였다"고 사정을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장사 끝나고 정산할 때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폐 홀로그램이 다 벗겨져 있어 유심히 보니 지폐의 질감도 다르고 크기도 작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전했습니다.


화폐의 뒷면에는 ‘SPECIMEN'이라는 영어 문구도 적혀있었습니다.

글쓴이는 "알바생이 현금영수증까지 발행했지만 전화번호도 중간이 가려져 있어 알 수 없고 진짜인지도 모를 노릇"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CCTV에도 얼굴이 여러방향으로 잘 나오긴 하는데 잡을 수 있는진 모르겠다"며 "같이 온 일행도 한 명 있는데 20대 후반~30대 초반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위조지폐는 작은 일이 아니다" "현금영수증까지 발급했다면 모르고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거의 잡아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진짜 지폐는 빛에 비춰보면 숨은 그림이 나타나고, 기울이면 각도에 따라 홀로그램 속 태극무늬가 움직입니다. 또 숫자와 초상화 부분에서 오돌토돌한 감촉을 느낄 수 있게 제작됐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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