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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여자 사브르, 첫 월드컵서 정상 정복…남자 사브르‧여자 에페, 은메달 쾌거
입력 2023-11-13 15:36  | 수정 2023-11-13 15:39
첫 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 사진 = 대한펜싱협회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새로운 시즌 첫 월드컵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서지연(안산시청), 윤소연(대전광역시청),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팀을 짠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현지시간 12일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6강에서 루마니아를 45-28로 꺾은 대표팀은 8강에서 일본을 45-44로 격파한 뒤, 준결승에선 헝가리마저 45-27로 제압했습니다. 결승전에선 프랑스를 45-43으로 제치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부상 회복을 위해 빠진 상황에서도 내년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2023-2024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이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미국에 32-45로 패했습니다.

오상욱은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에페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낸 대표팀.
사진 = 대한펜싱협회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유단우(전남도청)가 나선 단체전에서 1점 차로 준우승했습니다.

16강에서 이집트, 8강에서 중국, 4강에서 폴란드를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한 대표팀은 결승에서 만난 우크라이나에게 1점 차로 아쉽게 패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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