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인도양 한가운데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한국 유조선 삼호드림호의 선주인 삼호해운 측과 소말리아 해적들 간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삼호해운 측에 따르면 오늘(8일) 오후 소말리아 해적 측과 인질석방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삼호해운 측은 해적들과 전화로 1차 접촉을 했으며,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1차 전화 접촉에서 해적들은 피랍 선원들의 구체적인 몸값을 요구하지는 않았고, 현재 상황과 선원들의 안전 등을 확인해 주는 선에서 통화가 마무리됐습니다.
삼호해운 측은 본격적인 협상을 위해 과거 해적과 협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영국 출신의 '협상 전문가'를 영입했습니다.
<안진우 / tgar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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