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불참은 외압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이정수 선수가 코치의 강압적인 지시에 따라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체육회의 감사 결과 한국 쇼트트랙의 치부가 드러났습니다.
체육회는 이정수와 김성일이 전재목 코치의 강압에 따라 사유서를 쓰고 개인전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대표 선발전에서 모든 선수들이 메달을 딸 수 있게 돕겠다며 코치와 선수들이 맺은 협의사항이 근거였습니다.
▶ 인터뷰 : 김용 / 대한체육회 감사실장
- "시합에 나갈 때 양보를 해달라고 하는 강압의 요소가 협의사항에서부터 출발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체육회는 연맹에 모의 여부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형사고발 조치도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맹은 외부인사가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위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치상 / 대한빙상경기연맹 사무국장
- "신뢰성과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도출됐던 문제점에 대해서 아주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규명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조사는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이달 말에 열리는 선발전을 치른 뒤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에는 빙상연맹의 고위관계자가 연루됐다는 주장도 있어 파문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이번 감사 결과로 동계스포츠 강국에 오른 한국 빙상의 어두운 단면이 드러났습니다. 이젠 곪아 터진 상처를 치료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불참은 외압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이정수 선수가 코치의 강압적인 지시에 따라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체육회의 감사 결과 한국 쇼트트랙의 치부가 드러났습니다.
체육회는 이정수와 김성일이 전재목 코치의 강압에 따라 사유서를 쓰고 개인전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대표 선발전에서 모든 선수들이 메달을 딸 수 있게 돕겠다며 코치와 선수들이 맺은 협의사항이 근거였습니다.
▶ 인터뷰 : 김용 / 대한체육회 감사실장
- "시합에 나갈 때 양보를 해달라고 하는 강압의 요소가 협의사항에서부터 출발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체육회는 연맹에 모의 여부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형사고발 조치도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맹은 외부인사가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위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치상 / 대한빙상경기연맹 사무국장
- "신뢰성과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도출됐던 문제점에 대해서 아주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규명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조사는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이달 말에 열리는 선발전을 치른 뒤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에는 빙상연맹의 고위관계자가 연루됐다는 주장도 있어 파문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이번 감사 결과로 동계스포츠 강국에 오른 한국 빙상의 어두운 단면이 드러났습니다. 이젠 곪아 터진 상처를 치료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