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최대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사업 재개 물꼬
입력 2023-11-11 16:41  | 수정 2023-11-11 16:46
CJ라이브시티 아레나 투시도 / 사진=CJ라이브시티 제공
국토부 민간합동 조정위 우선 검토 대상자 선정
사업비 2조원 투입해 콘테츠 복합 단지 조성

인허가와 비용 문제 등으로 멈췄던 CJ라이브시티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민간합동 PF 조정위원회' 우선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며 재개될 전망입니다.

오늘(11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 대책 회의에서 투자 활성화 대책 중 하나로 CJ라이브시티 사업을 언급하며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CJ라이브시티는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음악공연장 '아레나' 마련하는 등 음악·드라마·영화·예능 등 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2015년 경기도가 고양 관광문화단지 내 K-컬처밸리 조성을 위한 건설 투자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이 시작됐는데, 2021년 핵심시설인 아레나를 착공했지만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에 지자체 인허가 지연이 겹치며 공정률이 10%대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CJ라이브시티는 지난해에 국토부 조정위에 사업협약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국토부가 CJ라이브시티 사업을 조정위 우선 검토 대상에 선정하고, 기재부도 지원의사를 밝히며 CJ라이브시티는 조정위 후속 절차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계획입니다.

또 경기도와 조정안 합의가 마무리되면 멈춘 공사를 재개해 사업을 신속추진할 방침입니다.

CJ라이브시티가 준공하면 개장후 10년간 약 30조원의 경제 효과와 일자리 20만개 창출, 소비 효과 매년 1조 7천억 원 등이 기대됩니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K-콘텐츠의 글로벌 명소가 돼 문화 및 관광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내수 증대와 고용 확대는 MICE 관광 산업 및 지역 거점 기업과의 성장을 견인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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