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21%), 한동훈 법무부장관(13%) 등 언급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오르고 부정평가는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2023년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36%가 긍정 평가했고 55%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주보다 긍정평가는 2%p 올랐고 부정평가는 3%p 내려간 결과입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32%)가 가장 많이 언급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경제/민생(8%), 전반적으로 잘한다·국방/안보(각각 5%) 등이 나왔습니다.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24%), 독단적/일방적(9%), 외교(7%)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자유 응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1%, 한동훈 법무부장관 13%이 언급됐습니다.
다음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4%, 이준석 전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 전 대표 각각 2% 순으로 언급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373명) 중에서는 31%가 한 장관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오세훈(9%), 홍준표(7%), 이준석(4%)이 언급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38명) 중에서는 50%가 이 대표을 지지했으며, 그 외 인물들은 3% 이하로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로 조사됐습니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은 3%p. 민주당은 1%p 각각 상승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로 2%p 떨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서는 24%가 좋게 본다고 답했고, 55%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습니다. 21%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결과는 김포시 외지인의 생각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김포시 인구는 약 48만 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수의 1% 정도입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전화조사(CATI)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4%로, 95% 신뢰구간에 표준오차는 ±3% 수준입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