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산책방서 문 전 대통령 만난 조국…"앞으로 열심히 살아보겠다"
입력 2023-11-09 16:44  | 수정 2023-11-09 16:46
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열린 사인회에서 포옹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밝은 표정으로 포옹…정치 현안·총선 등 별다른 얘기 없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조 전 장관이 책방을 찾은 건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열린 자신의 신간 '디케의 눈물' 사인회를 열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인회가 시작한 지 약 1시간 정도 지난 후 책방을 찾았고, 두 사람은 서로 밝은 표정으로 손을 잡으며 포옹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사인회를 하던 자리를 문 전 대통령에게 양보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책방으로 이동해 지지자들과 반갑게 인사한 뒤 사진 촬영을 했고, 조 전 장관은 실외에서 사인회를 이어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번 사인회를 찾아 준 독자들과 지지자들을 향한 인사 외에는 정치 현안이나 총선 등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언론의 요청으로 사인회 도중 "저에 대해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시민 여러분의 그런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또 살아보겠다"는 인사말을 전했고, 질문을 받지 않았습니다.

조 전 장관은 내일(10일) 오후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리는 '부산 북 콘서트'에서 최근 정국 상황과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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