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서울 마포에서도 60대 수급자 사망...이웃 주민 인기척 없어 신고
입력 2023-11-09 12:15  | 수정 2023-11-09 14:35
서울 마포구에서 60대 기초생활수급자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마포구청 제공
A씨 사망 원인 '병사'… 한 달 전 "몸 아프다"며 일 그만둬


마포구에서 혼자 거주하던 60대 기초생활수급자 남성이 숨진 지 최소 하루가 지나 발견됐습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그제(7일) 11시 30분쯤 "아랫집에 사는 사람이 연락이 안 되고 인기척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의 사망 원인은 지병에 의한 병사로 확인됐으며, 최소 하루 이상이 지나 발견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A씨는 근로가 가능한 조건부 기초생활수급자였는데, 한 달 전쯤 "몸이 아프다"며 일을 그만뒀다고 알려졌습니다.


해당 주민센터는 A씨에게 한 달에 두 번 전화를 걸어 상태를 진단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마포구청은 A씨가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만큼 장례비용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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