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콩으로 만든 고기'…경북도,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입력 2023-11-09 09:20  | 수정 2023-11-09 09:26
【 앵커멘트 】
동물이 내뿜는 가스 탓에 축산업은 기후 위기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죠.
이 때문에 고기를 대체할 식품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경북도가 세계적인 기업과 손잡고 대체식품 육성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식탁에 가지런히 놓은 음식들, 콩과 해바라기 오일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콩고기입니다.

식감이나 맛이 육류와 비슷해 햄버거와 꼬치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 구한솔 / 경북 경산시
- "먹어보니까 전혀 대체식품 같지 않고 먹는 느낌이 그냥 일반 음식과 거의 비슷했어요."

동물이 내뿜는 가스가 기후 위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면서 대체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 규모만 11조 원, 4년 뒤에는 2배 넘게 커질 전망입니다.

경북도는 대체식품을 미래 먹거리로 개발하기로 하고 생태계 육성을 위한 포럼을 열었습니다.

도와 포항시, 세계 3대 대체식품 기업이 업무 협약도 맺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태 / 뷸러 코리아 대표
- "저희가 가진 기술력과 경북도의 의지 비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식품 대체식품에 대한 부분 개발에 그리고 또 산업계 생태계 조성에 같은 협력을…."

경북도는 협약을 통해 단백질 식품가공기술 공동연구와 글로벌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학홍 / 경북도 행정부지사
- "해외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기술개발 지원, 또 우리 민간 기업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걸음마 수준인 국내 대체식품 산업이 또 하나의 전략 산업으로 성장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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