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심봤다" 지리산서 80년 된 황절삼…추정가 1억 3000만원
입력 2023-11-08 17:00  | 수정 2023-11-08 17:06
지리산에서 5대를 이어온 황절삼 12뿌리 / 사진=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잦은 비와 태풍으로 산삼 동시다발로 발견 돼

지리산에서 5대를 이어왔다고 추정되는 황절삼 12뿌리가 발견됐습니다.

오늘(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50대 심마니 A씨는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황절삼 12뿌리를 채취했습니다.

황절삼은 잎이 단풍처럼 시들어 가는 늦가을에 발견되는 산삼입니다. 잎과 싹대에 머물고 있던 사포닌 성분이 모두 뿌리로 이동하기 때문에 무게가 일반 산삼보다 더 나갑니다.

영상=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이번에 발견된 황절삼은 뿌리 무게만 성인 두 명이 복용할 수 있는 83g 수준입니다. 수령은 80년 이상으로 확인돼 감정가는 1억 30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올해 잦은 비와 태풍으로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며 휴면하던 수많은 산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견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에 발견된 황절삼은 접근하기 쉽지 않은 외진 곳에 있어 그동안 발견되지 않고 묵묵히 세월을 이겨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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