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빈대 확산 우려에···서울시, 대중교통 빈대 방역 강화
입력 2023-11-08 12:25  | 수정 2023-11-08 13:36
지하철 빈대 방역 현장. / 사진 = 서울시 제공
빈대 서식하기 쉬운 지하철 직물 의자 플라스틱 의자로 단계적 교체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이 잦아지자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어제(7일) 대중교통 시설 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혓습니다.

우선 지하철의 경우 서울교통공사는 방역 기준에 따른 연 9회를 연 30회로 늘리고, 고온 스팀 청소기로 빈대가 서식하기 쉬운 직물 의자를 살균합니다.

향후에는 단계적으로 직물 의자를 빈대가 서식할 수 없는 플라스틱 의자 등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승객 이동이 이뤄지는 승강장, 대합실, 화장실 등 역사에도 빈대 퇴치에 유효한 방역 약제를 분사해 관리합니다.

빈대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공항버스 등에 대해서도 방역 조치를 실시합니다.

마을버스나 시내버스 등에 대해서도 빈대 출현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택시에 대해서도 1일 2회 이상 소독제, 물티슈, 청소기 등을 이요해 차량 관리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법인 택시의 경우차고지에서 차량 관리를 실시하고, 개인택시도 실태 점검과 관리를 통해 빈대 등 방역 관리를 시행합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빈대 관리 대책에 발맞춰 지하철, 버스, 택시까지 교통 시설 내 집중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그간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확산 시기에도 대중교통 집중 방역 관리를 시행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모든 운영 노하우를 쏟아 안전한 교통 이용 환경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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