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차판매, 결국 워크아웃 신청
입력 2010-04-07 11:30  | 수정 2010-04-08 12:05
【 앵커멘트 】
GM대우와 결별한 대우자동차판매가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주요 사업부문인 건설사업 부진까지 겹치면서 유동성 문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 질문 】
대우차판매 이렇게 되면 2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대우자동차 판매가 99년 대우그룹 위기에 이어 2번째로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산업은행은 대우차판매로부터 워크아웃 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금 부족에 시달린 대우자동차판매가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된 겁니다.

대우자판은 주요 사업부문인 건설사업마저 건설 경기침체로 타격을 받으면서 유동성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아파트 미분양이 늘어난 데다 야심 차게 추진했던 송도 개발사업마저 지연된 점이 부담됐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매출을 차지하던 GM대우자동차와 결별하면서 결정타를 맞았습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자금 수혈이 어려운 만큼 워크아웃을 통해 안정적 기반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신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송도부지 53만 제곱미터의 시가가 1조 원 안팎이기 때문에 충분히 지금의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하기 위한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다음 주 수요일에 개최할 것이라고 다른 채권은행단에 통보했습니다.

대우자동차판매가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채권상환청구는 일단 4월14일까지 유예됩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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