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국왕, 오늘 유럽 최대 한인타운 찾는다…무슨 일?

11월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한인사회와 접촉면 넓힐 예정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을 앞두고 현지시간 8일 유럽 최대 한인타운인 뉴몰든을 찾아갑니다.

찰스 3세 국왕은 지역사회 대표들과 청년들을 만나는 것을 비롯, 한국 음식 발표회, 한인 문화공연,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 등을 관람하며 한인사회와 접촉면을 넓힐 예정입니다.

런던 킹스턴구(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 뉴몰든(New Malden)은 영국뿐 아니라 유럽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입니다.

지난해 9월 즉위한 찰스 3세 국왕이 뉴몰든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전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다른 왕실 고위 인사가 한인타운을 공식 방문한 기록도 없습니다.

찰스 3세는 왕세자 시절인 1992년 11월에 한국을 방문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번 일정은 이달 윤 대통령 부부 국빈 방문 계기에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가 5월 대관식을 치른 후 처음 초청하는 국빈입니다. 즉위 후에는 영연방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찰스 3세는 전날 즉위 후 의회 개회식에서 진행된 첫 '킹스 스피치'를 통해 "나는 이달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