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약 운전자 잡고 보니 신발에도 케타민 숨겨놔
입력 2023-11-07 16:18  | 수정 2023-11-07 16:21
MBN이 확보한 지난 5일 오전 5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횡단보도 앞에 한동안 정차해 있는 차량 모습 / 사진 = MBN
지난 5일 강남 도로에서 잠든 30대 운전자 검거


마약과 술에 취해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25분가량 잠든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대마), 도로교통법 위반(약물운전·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25분 동안 정차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했고, 검사에서 대마와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성의 몸과 옷가지를 수색한 경찰은 A씨의 신발에서 케타민과 빨대를 발견했습니다.

A씨의 주거지에서도 여러 종류의 마약류와 이미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약 봉투 100여장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30대 남성 A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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