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뚝'…침수피해 원인도 바람, 왜?
입력 2023-11-07 07:01  | 수정 2023-11-07 07:09
【 앵커멘트 】
어제(6일) 온종일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죠.
여기에 체감온도가 영하권까지 떨어진 건 강한 바람이 한몫했습니다.
이 바람은 많은 피해도 낳았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람이 세차게 불어 나무가 흔들리고, 시민들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옷을 여미며 바쁘게 발길을 옮깁니다.

하루종일 분 찬바람은 체감기온을 뚝 떨어뜨리는데 한몫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선영 / 서울 삼선동
- "저 버스 타고 이동을 했는데, 원래 걸어갈 예정이었거든요. 근데 너무 추워서 그냥 버스로 갈아탔어요."

▶ 인터뷰 : 한평안 / 불광동
- "안에 내복 하나만 입고 왔는데 견디기 힘든 날씨인 것 같아요."

강한 바람은 여기저기 피해도 일으켰습니다.


신호등이 떨어져 나가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됐고, 밭에 있어야 할 비닐하우스는 도로 위까지 날라왔습니다.

강한 바람에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들.

이 낙엽이 배수로를 막아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비가 80mm 넘게 쏟아진 경기지역에서만 200여 건의 도로 침수가 발생했는데 상당수가 낙엽 때문이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낙엽이 배수로를 막아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사전 대비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정의성 기자, 전현준 VJ
영상제공 : 강원소방본부, 경기소방재난본부, 경기 의정부시, 대구 수성구
영상편집 : 이동민

#MBN#MBN뉴스#최희지기자#날씨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