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병원치료 중 도주한 김길수 63시간 만에 검거…다시 서울구치소로
입력 2023-11-07 07:00  | 수정 2023-11-07 07:11
【 앵커멘트 】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가 도주 사흘째인 어제 검거됐습니다.
김 씨는 도주극을 벌인지 70여 시간 만에 다시 서울 구치소로 인계됐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은색 점퍼를 입고 고개를 푹 숙인 김길수가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됩니다.

김길수/특수강도 혐의 피의자 : "(왜 도망치셨어요? 안 잡힐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

김 씨는 취재진에게 도주를 계획하지 않았고, 조력자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길수 / 특수강도 혐의 피의자 : (탈주 언제부터 계획한 건가요?) "계획 안 했습니다. (조력자 있나요?) "없어요."

경찰은 어제저녁 9시 반쯤 경기도 의정부의 한 공중전화 부스 부근에서 김 씨를 체포했습니다.

김 씨가 도주한 지 63시간 만입니다.


김 씨가 공중전화로 연인인 여성에게 연락했다 경찰에 덜미가 붙잡혔습니다.

해당 여성은 김 씨가 도주 직후 택시비를 대신 내주고 현금 10만 원을 건넸던 인물입니다.

경찰은 여성에게 연락해 온 김 씨의 발신번호를 확인 후 현장에 형사를 급파해 검거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김길수는 이곳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도주 경위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와 서울구치소로 인계됐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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