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현희 첫 소환 조사…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2023-11-06 19:00  | 수정 2023-11-06 19:15
【 앵커멘트 】
전청조 씨와 공범 혐의를 의심받고 있는 남현희 씨가 경찰에 소환돼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는데,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안정모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연인 전청조 씨의 사기 행각 공범으로 지목돼 고소를 당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

오늘(6일) 오후 2시 2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 씨와의 공범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 인터뷰 : 남현희 / 전 펜싱 국가대표
- "전청조 씨하고 공범 의혹 있으신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

앞서 전 씨의 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 공범으로 고소하면서 남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습니다.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청조 씨의 사기 행각을 사전에 알았는지 등 공범 여부에 대해 집중 소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전청조 씨의 사기와 관련해 총 12건을 수사하고 있는데,

피해자는 20명, 피해액도 26억여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전 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 대부분은 해외 비상장 회사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거나,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씨 측은 전 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앞서 전 씨에게 선물받은 벤틀리와 귀금속, 명품 가방 등 48점을 경찰에 임의제출했습니다.

▶ 스탠딩 : 안정모 / 기자
- "남현희 씨의 사기 공모 여부를 판가름할 전청조 씨와의 대질조사는 이번주 내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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