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사이 도로 곳곳 잠기고 낚시객 고립…인천 비·강풍 피해 13건
입력 2023-11-06 10:54  | 수정 2023-11-06 10:58
강풍에 날아간 동구 만석동 천막 / 사진=연합뉴스

밤사이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인천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낚시객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6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5일)부터 오늘(6일) 오전 8시까지 인천에서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모두 13건입니다.

우선 오늘(6일) 오전 2시 31분쯤 강화군 양도면 낚시터에서는 낚시객 3명이 차오른 빗물에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습니다.

오늘(6일) 오전 4시 15분쯤과 5시 45분쯤에는 동구 만석동 한 창고와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에서 강풍에 천막이 날려 119 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마쳤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시내 도로 곳곳에서도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6일) 새벽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경기장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빗물 6t을 배수 조치했으며, 남동구 만수동 장수고가차도 인근에서는 차량이 빗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고인천 강화도 낚시터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낚시객들 / 사진=연합뉴스

비슷한 시각 중구 운서동과 서구 불로동 도로도 빗물에 잠겨 출동한 119대원들이 각각 2t의 빗물을 빼냈습니다.

인천과 인근 섬을 오가는 여객선은 휴항 중인 인천∼제주도 항로를 제외한 모든 항로가 통제된 상태입니다.

인천시는 어제(5일) 오후부터 하천 13곳과 도로 3곳을 통제했다가 기상 상황에 따라 오늘(6일) 오전 출입을 재개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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