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르신 버스·택시비 월 2만 원 드려요"…서울에서 첫 지원
입력 2023-11-06 09:13  | 수정 2023-11-06 09:16
자료사진 = 매일경제
서울 중구, 만 65세 이상 버스·택시비 지원
소득, 재산 무관…내년부터 해마다 월 1만 원 이내 인상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중구에서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실시합니다.

서울 중구는 이번 달인 11월부터 어르신에게 버스비와 택시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 기준으로 중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입니다. 소득 또는 재산과는 무관합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와 서울 택시비를 지원합니다.


다만, 공항버스와 시티투어버스는 지원에서 제외됩니다.

이번 달과 다음 달인 12월에는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액만큼 지원합니다.

내년부터는 해마다 월 1만 원 이내로 인상분을 정해 지원한다는 게 중구 측 설명입니다.

혜택을 받기 위해선 이미 사용 중인 서울시 우대용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됩니다.

11월 중에 신청할 경우 11월 1일부터 사용한 교통비가, 그 이후에 신청하면 신청일부터 지원될 예정입니다.

사용 금액은 3개월마다 통장으로 입금됩니다.

김길성 구청장은 "어르신 비율이 20.6%로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중구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통비 지급을 비롯해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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