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트워크 특별대담]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100년 내다보는 3기 신도시 건설"
입력 2023-11-03 09:10  | 수정 2023-11-03 09:31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 순서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 질문 1 】
오늘은 3기 신도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광명·시흥지구는 여의도 면적의 4.3배. 그렇다면, 3기 신도시 중에서는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라고 볼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최근 LH가 밝힌 토지 보상 일정을 보니까 원래 계획했던 2024년보다 2년 넘게 늦춰져서 2026년에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된 건가요?

【 답변 】
당초에 3기 신도시를 발표하고 나서 국토부가 내년도 그러니까 2024년도부터 토지 보상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지금 LH의 재정 건전성이 점점 악화가 되면서 토지 보상이 늦춰지게 됐습니다.
이것이 대략적으로 2026년이라고 딱 못을 박은 건 아니지만, 그 정도 늦춰질 것 같다고 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보금자리 3기 신도시 지역의 시민들께서 지금 엄청나게 저항하고 계시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 문제와 관련된 1인 시위와 집회를 진행했었습니다.
당초 계획대로 보상을 제대로 해달라고 하는 주장인데요. 당초에 이 사업이 2010년도에 광명·시흥 보금자리 주택지구 사업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랬다가 2015년에 해제되고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는데 다시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민들께서는 그렇지 않아도 한 번 지정했다가 취소가 됐는데 이 사업이 또 보상이 지연되면서 취소가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이와 관련해서 지난 9월에 광명시 그리고 시흥시에서 3기 신도시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열었잖아요. 이 자리에서는 어떤 부분을 강조하셨나요?

【 답변 】
이 자리에서는 당초 계획대로 토지 보상을 빨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요청했고요.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를 저희가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면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2010년에 지정했다가 2015년도에 해제했는데 그 당시에 이 보금자리 주택지구에 살고 있던 주민들이 이곳의 생활 터전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전해서 살아야 하잖아요. 그러면 그곳에서 농사를 짓던 분들이나 축산업을 하셨던 분들, 기업을 하셨던 분들은 다른 곳에 이전해서 새로운 생업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토지를 구입해야 하고 이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은행 대출을 통해서 생활했던 사람들이 사실은 이 문제가 해제되고 나서 보금자리 주택에서 해제되고 나서 고스란히 빚만 떠안게 된 분들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이렇게 장기화하면서 실제로 여기에 살고 있는 토지주, 주민들께서는 이중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그곳에 살고 계셨던 분들이 따로 토지를 확보해서 농사를 짓든 아니면 축산업을 하든 기업을 하려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그 평균 부채가 6억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잘 아시다시피 고금리이기 때문에 부채율이 상당히, 대출 이율이 상당히 높은 거죠. 그래서 계속 대출 이자를 내고 있는데 보상이 지연되면 당연히 파탄이, 재정에 파탄이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빨리 보상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고요.
이것이 두 차례에 걸쳐 반복되고 있다 보니 주민들께서는 굉장히 극도로 분노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고요.


【 질문 3 】
최근에 LH가 신도시 지구계획안 그리고 광역교통대책안을 제시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동안 광명시에서 계속해서 요구해 왔던 그런 사안들이 충분하게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 건가요?

【 답변 】
3기 신도시가 들어서게 되면 16만 명의 인구가 새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광명시민 30만 명 중에서 60% 이상이 서울로 다 출퇴근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16만 명이 새로 유입되는 3기 신도시의 약 40%가 서울로 진입하는 것으로, 교통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이렇게 조사가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광역교통대책을 내놓아야 하거든요.
그리고 광명은 안양천 교량을 새로 2~3개 정도 신설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끊임없이 저희가 LH에 주장을 해왔는데 이것에 대해서 아직 LH가 확실한 답변을 주고 있지 않은 상태예요. 그래서 지난번에 LH가 지국에 신청하기 전에 저희 시하고 한번 협의를 했는데 이 대책이 마련이 돼 있지 않아서 제가 LH 사장님 통해서 강력하게 광역교통대책을 세워달라고 하는 강력한 요청을 했고요.
사실은 이 대책이 세워지지 않으면 3기 신도시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 질문 4 】
앞으로 3기 신도시의 성공적인 개발, 마무리될 때까지 광명시가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 거고, 또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 답변 】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로 넘어갈 수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반드시 수립해야 하고요.
그다음에 3기 신도시가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그런 3기 신도시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자족용지도 충분히 확보하고 또 새로운 3기 신도시에 맞게끔, 이게 향후 10년 후에 건설되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 시대에 맞는 공공시설을 확충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공공 부지를 확충하는 것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탄소 중립의 도시, 스마트 도시 그리고 녹색 환경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가지고 저희가 차분하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광명시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인사하실 부분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답변 】
광명 3기 신도시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광명시는 국토부와 함께 글로벌 문화 수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경제 거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일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광명시민 여러분 깊이 있게 들여다보시고 함께 협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전현준 VJ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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