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작품 4,500여 점 모인 미술의 향연…대구 국제아트페어 개막
입력 2023-11-03 07:01  | 수정 2023-11-03 07:45
【 앵커멘트 】
대한민국 3대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한 대구 국제아트페어 '디아프'가 막을 올렸습니다.
국내외 11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한 이번 아트페어에는 세계적인 유명 작가의 작품 등 4,500점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단색화의 거장 이우환의 작품 '프롬 라인'입니다.

반복되는 선의 나열을 통해 시공간에서의 생성과 소멸을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혜원 / 갤러리 혜원 대표
- "이우환 선생님의 1978년도 작품 프롬 라인 작품입니다. 선으로부터 작품은 반복되는 선의 나열을 통해서 시공간에서의 생성과 소멸을 나타내는…."

독일을 대표하는 추상화가 '이미 크뇌벨'의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을 캔버스로도, 조각의 소재로도 활용한 독창성이 돋보입니다.


세계적인 일본의 설치미술가 야오이 쿠사마의 작품 '펌프킨'인데, 자신의 정신병을 예술로 승화해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대구 아트페어 '디아프'가 대구에서 개막했습니다.

아트페어는 말 그대로 미술시장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해외 6개국, 116개 화랑이 참여해 1천여 명의 작품, 4,500여 점을 출품했습니다.

▶ 인터뷰 : 견은패 / 관람객
- "대구에서 매년 이런 행사가 열려서 참 반갑고 참 고맙고 오늘 여러 군데 둘러보니까 새로운 작품들도 많고 참 관심이 많은 작품이 많습니다."

2개의 특별전과 함께 미술품에 관심을 쏟는 MZ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화 / 대구 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
- "실험 미술이 대구에서 시작되었고 대구 대구미술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을 알리는 그런 특별전이 기획되어 있으니 디아프로 오셔서 꼭 관람하시고…."

유명 작가의 작품 감상은 물론, 국내외 미술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아트페어 디아프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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