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의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을 취재하고 있는 정치부 정태진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철규 전 사무총장의 인재영입위원장 임명, 국민의힘 지도부도 논란을 어느 정도 예상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인재영입위원회의 역할부터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당헌당규상에는 선거 후보자의 발굴, 인재영입 업무라고 포괄적으로 규정했습니다.
공천을 정하는 건 아니지만, 실제 권한은 막강하다는 평가입니다.
인재영입으로 이번 국회에 입성한 한 의원은 위원장이 누구냐에 따라서 공천 전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소통이 잘 되는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임명된 거죠.
【 질문 2 】
논란을 무릅쓰고도 임명한 배경은 뭔가요?
【 기자 】
이철규 위원장, 사무총장 때 인재영입을 늘 강조했습니다.
인재영입 작업도 꽤 진행됐다는 게 당 핵심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또, 인재영입 책임자를 통합의 관점으로 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당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비윤계 인사에게 인재영입 총괄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는데요.
대신 총선기획단에는 비윤으로 분류되는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또 계파색이 옅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합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철규 위원장은 MBN에 많은 영입 후보들과 논의를 해왔고, 그게 중단되면 안 된다는 김기현 대표의 요청이 있어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파격적 제안들을 내놓고 있는데, 내일(3일) 2호 안건이 나오죠?
【 기자 】
일단 키워드는 정치인의 '희생'입니다.
혁신위는 어젯밤 온라인 회의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의원 정수 축소, 세비 삭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원
- "국회의원 구속되면 세비도 줘서는 안 된다, 보좌진도 가령 다 빼야 하는 거 아니냐, OECD 전 세계 국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1인당 소득에 비해서 국회의원 세비 수준이 좀 높다…."
이 같은 방안들이 논의 테이블에는 올랐지만, 확정된 건 아닙니다.
내일 오전 회의에서 세부 사항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동일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나 의원 정수 축소 같은 사항들은 공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한 혁신위원은 혁신위 내부에서도 이견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4 】
인요한 위원장,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서울에 출마하면 어떠냐는 얘기를 꺼냈다고요?
【 기자 】
영남 중진의 수도권 험지 출마론을 언급했던 인 위원장이 오늘은 한발 더 나갔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핵관 용어를 싫어한다"면서도, "그분들이 서울에서 출마 좀 하면 어떠냐"고 말했습니다.
혁신위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입니다.
혁신위는 영남권 중진의 수도권 출마 문제도 인 위원장의 개인의견을 넘어 공식 논의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클로징 】
정태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국민의힘의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을 취재하고 있는 정치부 정태진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철규 전 사무총장의 인재영입위원장 임명, 국민의힘 지도부도 논란을 어느 정도 예상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인재영입위원회의 역할부터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당헌당규상에는 선거 후보자의 발굴, 인재영입 업무라고 포괄적으로 규정했습니다.
공천을 정하는 건 아니지만, 실제 권한은 막강하다는 평가입니다.
인재영입으로 이번 국회에 입성한 한 의원은 위원장이 누구냐에 따라서 공천 전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소통이 잘 되는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임명된 거죠.
【 질문 2 】
논란을 무릅쓰고도 임명한 배경은 뭔가요?
【 기자 】
이철규 위원장, 사무총장 때 인재영입을 늘 강조했습니다.
인재영입 작업도 꽤 진행됐다는 게 당 핵심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또, 인재영입 책임자를 통합의 관점으로 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당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비윤계 인사에게 인재영입 총괄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는데요.
대신 총선기획단에는 비윤으로 분류되는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또 계파색이 옅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합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철규 위원장은 MBN에 많은 영입 후보들과 논의를 해왔고, 그게 중단되면 안 된다는 김기현 대표의 요청이 있어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파격적 제안들을 내놓고 있는데, 내일(3일) 2호 안건이 나오죠?
【 기자 】
일단 키워드는 정치인의 '희생'입니다.
혁신위는 어젯밤 온라인 회의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의원 정수 축소, 세비 삭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원
- "국회의원 구속되면 세비도 줘서는 안 된다, 보좌진도 가령 다 빼야 하는 거 아니냐, OECD 전 세계 국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1인당 소득에 비해서 국회의원 세비 수준이 좀 높다…."
이 같은 방안들이 논의 테이블에는 올랐지만, 확정된 건 아닙니다.
내일 오전 회의에서 세부 사항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동일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나 의원 정수 축소 같은 사항들은 공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한 혁신위원은 혁신위 내부에서도 이견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4 】
인요한 위원장,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서울에 출마하면 어떠냐는 얘기를 꺼냈다고요?
【 기자 】
영남 중진의 수도권 험지 출마론을 언급했던 인 위원장이 오늘은 한발 더 나갔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핵관 용어를 싫어한다"면서도, "그분들이 서울에서 출마 좀 하면 어떠냐"고 말했습니다.
혁신위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입니다.
혁신위는 영남권 중진의 수도권 출마 문제도 인 위원장의 개인의견을 넘어 공식 논의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클로징 】
정태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