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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현장 목격’ 유튜버에 대마 흡연 종용→가족 명의로 수면제 불법 처방까지[M+이슈]
입력 2023-11-02 15:26 
유아인 대마 흡연 종용 혐의 사진=MK스포츠 제공
유아인, 유명 유튜버 공범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 종용
가족 명의로 수면제 불법 처방까지 ‘충격


배우 유아인이 유명 유튜버를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을 권유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가족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처방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유아인의 공소장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숙소에서 유튜버 A씨와 일행 B씨, C씨와 대마를 흡연했다.

검찰은 공소장에 유아인이 지난 1월 21일 일행들과 야외 테이블에 앉아 궐련 형태의 종이에 싸인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작성했고, A씨는 이튿날 야외 수영장에서 유아인과 B씨, C씨가 대마를 흡연하는 것을 목격, 유아인은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해 A씨를 공범으로 만들고자 흡연을 권했다. 그는 A씨가 이를 거부했음에도 요구했고, 종용에 따라 A씨는 흡연을 하게 됐다.

더불어 유아인은 마약 상습투약 외에도 증거인멸교사, 사기, 의료법 위반, 대마흡연 교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2년여간 14개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9.6L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미다졸람 567mg, 케타민 10.7ml, 레미마졸람 200mg 등을 상습 투약, 지난 2021년 5월부터 부친과 누나의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사진=MK스포츠 제공
유아인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던 중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아 경찰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는 기각됐다.

이후 유아인은 추가로 최소 3종의 마약에도 손댄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전반적인 재수사를 진행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는 또 다시 기각됐다.

그러던 중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19일 유아인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지인 최 모 씨도 대마흡연, 특가법위반(보복협박), 범인도피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유아인 외에도 연예계에는 이선균, 지드래곤이 마약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선균은 이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게 됐으며, 지드래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자진 출석을 예고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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