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 "I am 탄핵" 댓글로 호응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27)씨의 말투가 유행어처럼 번지는 가운데, 조국 전 장관도 유행에 동참했습니다.
오늘(2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I am 신뢰, I am 공정, I am 상식, I am 법치, I am 정의"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전청조 씨가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사용한 "I am 신뢰예요" 화법을 따라한 겁니다.
조 전 장관은 끝에 "누가 생각나나요?"라는 문장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을 본 지지자들은 "트렌드를 잘 안다", "이 말에 떠오르는 윤석열", "I am 탄핵" 등 댓글을 달며 호응했습니다.
최근 조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등을 향해 강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이비 법치"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는가 하면, 지난달 31일에는 "쿠데타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으로 이어졌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일각에서 표현이 거칠다는 지적이 나오자 조 전 장관은 "거칠어져 국민들께 송구하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