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분기, '뛰어오른' 종목은?
입력 2010-04-07 18:41  | 수정 2010-04-09 21:57
【 앵커멘트 】
1분기에는 IT와 자동차는 물론 해운과 조선업종의 종목들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가운데 2분기까지도 선전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오상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1분기,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들입니다.

해운·항공업과 중공업 관련 종목이 상위권을 독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균 /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대체로 경기민감주가 많이 올랐습니다.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지난해 주가가 많이 내려갔던 중공업과 해운주는 낮은 주가로 주가가 많이 올랐고요."

이번 분기, 좋은 실적을 낸 삼성전자와 기아차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수익을 냈습니다.

한국전력 등 원전수주 기대감에 힘입은 종목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한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반면 쌍용차와 대우차 판매, 금호산업 등은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하며 최고 -60%대 손실을 봤습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토러스증권 투자전략팀장
- "하락률이 높았던 기업들은 유동성 위험이 불거진 종목들입니다. 정부가 유동성을 강력히 공급하면서 환경이 좋았지만, 경기가 일부 회복되면서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이 갈라지는 국면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해운·조선업종은 조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 매수하기는 부담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IT와 자동차 대형종목은 지금 사도 좋다고 설명입니다.

다만, 2분기 중반 이후로는 이들 경기민감 종목들의 상승탄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동안 부진했던 경기방어주로 전략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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