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독도' 강력 성토…정운찬 "단호하게 대처"
입력 2010-04-07 17:02  | 수정 2010-04-07 19:52
【 앵커멘트 】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정치권은 정부가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그동안 너무 미온적이었다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독도 문제와 관련해 정치권은 일본이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며 여야 한 목소리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노영민 / 민주당 대변인
- "과거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의 완전한 해방과 독립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특히 그동안 정부가 미온적이고 조용한 외교를 펼쳐왔다며 외교 기조의 방향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한나라당 의원
- "더 이상 이러한 조용한 일본에 대한 예양의 정책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아도 충분하지 않을까…"

대일관계를 영사적 관계로 강등해야 한다는 격한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한나라당 의원
-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일본과의 관계를 영사적 관계로, 외교 관계를 강등하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조치도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운찬 국무총리는 차분한 외교를 내세워 너무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데 공감한다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지금까지 우리는 차분한 외교를 내세워서 너무 미온적인 대응을 했다고 하신다면 저는 동감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 엄성섭 / 기자
- "이슈화를 피하기 위해 조용한 외교를 유지해 왔던 우리나라의 독도 외교 기조가 변화할지, 또 국제 사회에는 어떻게 비쳐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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