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냉장고서 시신으로 발견" 미국 여성 모델 사망에 '충격'

발견 당시 전기선으로 결박·재갈 물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
"사인은 둔기에 의한 외상인 것으로 밝혀져"

미국의 한 프리랜서 여성 모델이 냉장고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인 겸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말레사 무니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 있는 벙커 힐 타워 아파트 자택 냉장고에서 입에 재갈을 물고 손발이 묶인 채로 발견됐습니다.

무니와 연락이 닿지 않았던 피해자의 가족이 지난 9월 12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무니의 아파트로 출동, 잠겨져 있는 문을 직접 따고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수색하다 냉장고에서 무니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무니는 전기선으로 결박된 상태였고 입에는 옷으로 만든 재갈이 물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냉장고 안은 피로 흥건했으며 시신에는 구타당한 흔적도 있었습니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실종 신고 6일 전 무니는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고 이어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아파트를 출입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무니의 사인은 둔기에 의한 외상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코카인과 알코올 성분도 검출됐지만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자세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