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안 도출...창사 이래 첫 파업 피해
입력 2023-10-31 11:00  | 수정 2023-10-31 14:39
포스코 사옥
- 기본임금 인상, 격주 4일 근무 도입 등 합의
-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 거쳐 최종 확정 예정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갈림길에 섰던 포스코 노사가 오늘(31일)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포스코 사측과 대표 교섭 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 지회는 어제(30일) 오후 3시부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회의를 시작해 오늘 새벽 3시쯤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0만 원 인상(자연 상승분 포함 17만 원 수준) △주식 400만 원 지급 △일시금(비상 경영 동참 격려금) 250만 원 △지역 상품권 50만 원 △격주 4일 근무제 도입 △경영 성과금 제도·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TF 구성 등입니다.

포스코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합의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노조 측은 지난 28일에서 29일 사이 치러진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투표 참가자 1만 756명 중 8,367명(77.79%)가 찬성해 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포스코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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