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미분양 4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10-04-07 14:04  | 수정 2010-04-07 16:55
【 앵커멘트 】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잇단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계속되면서 미분양 증가와 이에따라 수도권 민간 분양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분석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11만 6천4백 가구로 1월보다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천5백 가구 증가한 2만 5천8백 가구로 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2월 초까지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을 노리고 분양물량을 쏟아냈던 경기도의 증가 폭이 컸습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1천5백 가구 증가하면서 5만 가구를 돌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미분양 사태의 원인을 물론 경기침체와 높은 분양가에서 찾고 있지만, 정부의 잇따른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문제를 심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스피드뱅크 리서치센터장
-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입지 좋은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민간분양시장의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오히려 줄지 않고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주변 시세의 50~70% 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비싼 땅에 짓는 민간 아파트보다 경쟁력이 월등히 우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합리적인 집값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신규 분양이나 기존 주택시장에서 가격 하락이나 안정 기조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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