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북, 어젯밤 동해 NLL 표류 선박 예인"…유엔사 상황 전파
입력 2023-10-30 11:17  | 수정 2023-10-30 11:18
지난 24일 동해 NLL 이남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목선 / 사진=연합뉴스
"인양 과정서 북측 반응 없어"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우리 군에 포착된 선박을 어젯(29일)밤 예인했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3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야간에 북한 선박이 표류하던 선박을 예인해 간 것으로 안다"며 "인양해 가는 과정에서 북한 측의 반응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표류하던 북한 선박이 구조될 수 있도록 우리 군은 유엔사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어제(29일) 오후 2시 16분쯤 초계 중이던 해상초계기를 통해 동해 제진 동방 200km, NLL 이북 약 3k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해 경비함을 급파했습니다.

선박에 탄 인원들은 열흘 동안 표류 중이었는데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했고 우리 군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과 식수를 지원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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