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현 "이태원 참사, 무거운 책임감…야당, 재난안전법 처리 협조해야"
입력 2023-10-30 10:11  | 수정 2023-10-30 10:21
이태원 참사 1주기 묵념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 사진=연합뉴스
"애도하는 마음 다르지 않아…재난안전법 개정안 아직도 국회 계류여서 유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30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와 관련해 "국민의힘 역시 애도하는 마음, 송구한 마음이 다르지 않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어제로 1년이 지났다.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유사 사고가 없도록 하는 철저한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 정착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책무"라며 "우리 당과 정부는 어제 고위 당정 협의를 통해 지난 10개월간 추진했던 국가 안전 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지속해서 꼼꼼히 살피기로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철저한 사전 예방과 위험 사항 조기 파악, 관계 기관 간 신속한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발생 시 즉시 대응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게 정부와 정치권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주최자 없는 행사의 안전 관리 책임을 지자체에 부여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이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라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 축제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인 만큼, 조속히 본회의서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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