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이선균 씨와 지드래곤 등의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으로 인해 K-콘텐츠의 이미지가 실추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30일)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우 이선균 씨와 지드래곤 등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한국에 거주하는 한 외신 기자와 커피를 마시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번 마약 사태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수많은 외신이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 버라이어티의 기사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기생충' 스타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조사로 새 프로젝트인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버라이어티도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의 주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포브스도 23일(현지시간) "마약 투약 혐의가 이선균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마약 투약에 대해 한국의 매우 보수적인 태도를 고려할 때, 마약 투약 혐의만으로도 그의 커리어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서 교수는 "이번 사태는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전 세계에 자랑이 된 작품인 '기생충'에도 큰 오점을 남겼다"며 "향후 K-콘텐츠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다. 한류 스타의 기본적인 도덕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교훈을 인지해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