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종자·생존자, 22분 전에 통화"
입력 2010-04-07 11:49  | 수정 2010-04-07 19:56
【 앵커멘트 】
그동안 천안함 침몰 시간을 놓고 의혹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합동조사단은 오늘(7일) 대대적인 증거자료를 내놓으며 21시 22분쯤이 천안함 침몰 시간이라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군이 제시한 증거를 김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1시 15분이냐 21시 22분이냐를 놓고 벌어졌던 논란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생존자와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통화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생존자 모 상사가 21시 18분 52초까지 통화했고,

실종자 모 상병이 동생과 21시 21분 47초까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안함이 이 시간 전까지 침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21시 16분에 가족과 통화하며 '지금은 비상상황이니까 나중에 통화하자'고 제기했던 의혹은 통신사실 확인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군은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군은 천안함과 2함대사 간의 상선검색망 교신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천안함과 2함대사는 21시 20분 3초까지 교신이 양호하다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다음으로, KNTDS 화면 상에 기록된 자료분석결과 천안함으로부터 발신되는 자함위치 신호가 21시21분57초에 중단됐습니다.

또 백령도 지진파 관측소와 기상대 관측소가 21시 22분쯤 규모 1.5 정도의 지진파를 감지한 것도 22분에 사건이 일어났음을 뒷받침합니다.

군은 또 해병 경계 근무자들이 21시 23분쯤에 낙뢰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의 비난을 의식한 듯 군은 통화 사실과 교신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 공개된 만큼 천안함의 침몰 시간과 관련된 의혹은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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