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TX-산천, 멧돼지와 부딪혀 운행 지연…주택 화재로 남성 숨져
입력 2023-10-30 07:00  | 수정 2023-10-30 07:23
【 앵커멘트 】
어제저녁 포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산천 열차가 멧돼지와 부딪혀 비상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남 통영 홍도 인근에선 낚시 어선에서 불이나 승선원들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열차가 동물과 부딪히는 사고가 나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문자입니다.

어제 저녁 7시 10분쯤, 경북 경주의 안강역 인근에서 경북 포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산천 열차가 멧돼지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45명이 안강역에서 예비열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 후 약 1시간 뒤 열차 운행이 재개됐지만, 이 여파로 고속 열차와 일반 열차 4편의 운행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경남 통영 홍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낚시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기관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본 승선원들이 자체 진화작업을 벌였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승선원 20명은 출동한 경찰과 인근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집 벽면 곳곳이 검게 그을렸고, 방 안은 잿더미로 가득합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충남 홍성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은 약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숨진 남성이 있던 방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이은재·김규민
화면제공: 충남 홍성소방서·통영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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