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대통령 추모대회 참석 재차 촉구
이란 대사·주한러시아대사관 영사 추모대회 참석
이란 대사·주한러시아대사관 영사 추모대회 참석
10·29 이태원 참사 1주년을 맞아 추모 행사가 오늘(29일) 서울 곳곳에서 열립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오후 2시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4대 종교 기도회를 시작으로 추모식 사전행사를 개최합니다.
기도회를 마친 유족과 참석자들은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 삼각지역 등을 거쳐 본 추모대회가 열리는 시청역 5번 출구까지 행진합니다.
주최 측은 경찰에 추모식 참석 인원을 3,000명으로 신고했으며, 경찰은 경력을 배치하고 안전사고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본 추모대회는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추모대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오늘(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추모대회 참석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어제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참사를 외면하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라며 "참사 유가족의 슬픔과 아픔에 공감한다면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대회에 윤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사절로는 가장 많은 5명의 외국인 희생자가 발생한 이란의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 대사와 두 번째로 많은 4명의 희생자가 나온 러시아의 올가아파나시에바 주한러시아대사관 영사가 참석합니다.
유족 측은 내일도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참사 1주기 추모 천주교 미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