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노인은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져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서 80대 노인이 사라졌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집 주변에서 걷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경찰과 가족들이 찾아 나섰지만 6일 동안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노인은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고 말도 할 수 없는 상태라 가족들은 애가 타들어갔습니다.
노인 가족들은 "이렇게 집을 나간 적은 처음이라서 너무 무서웠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극적으로 단서가 발견됐습니다.
6분마다 1번씩 촬영하는 이웃집 카메라에 노인의 모습이 단 1 프레임 찍힌 겁니다.
해당 CCTV는 6분 간격으로 촬영되는데 단 1 프레임에 찍혀 있었던 것 입니다. 그 장면 바로 다음에 노인은 차고 쪽으로 사라졌고 차고 문은 닫혔습니다.
노인은 문이 열려 있던 다른 집 차고로 들어갔는데 그 집은 휴가 중이었던 겁니다.
뒤늦게 이 영상을 확인한 가족들이 지난 일요일 6일 만에 차고 바닥에 쓰러져 있던 노인을 찾았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노인은 현재 회복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가족과 경찰들은 1 프레임의 기적이 일어났다며 안도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