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류 조작해 부실 대출 주고받은 금고 직원‧건설업자 송치 앞둬
입력 2023-10-26 17:10  | 수정 2023-10-27 12:36
경기 남양주시 동부새마을금고 부실대출 관련 경찰 압수물 / 사진=남양주남부경찰서 제공
제대로 심사 없이 600억 원 규모 대출
"다른 관계자도 조사 진행 중"

경기 남양주시 새마을금고 폐업과 현금 대량 인출 사태를 초래한 부실대출 사건의 주범인 대출 담당 직원과 건설업자가 구속 송치됩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 대출담당 직원인 50대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건설업자 B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법 상 사기 혐의로 내일(27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 2월까지 B씨가 가진 담보의 가치의 3배 수준인 600억 원 규모를 확인절차 없이 부실대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A씨와 공모하고 서류를 조작해 대출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B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며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가 폐업하고 인근 새마을금고에 합병돼 불안함을 느낀 고객들은 현금을 대량 인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실 대출에 관여한 다른 관계자들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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