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투약 사실 없다" 혐의 전면 부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지드래곤은 오늘(27일)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지드래곤은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어 최근에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며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 (48)씨 입건 후 강제수사를 통해 지드래곤을 특정, 조사를 벌여 입건 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 A 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이들을 직접 접촉해 마약을 건넸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별도 대가를 받지 않고 마약을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은 없다고 보고 별건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드래곤과 이선균이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시약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며, 출국금지 여부 등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드래곤의 마약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기소유예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