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교하던 초등학생, 동급생 11명에게 집단폭행 당해
입력 2023-10-26 09:11  | 수정 2023-10-26 09:20
일산서부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A군 부모 고소장 접수… 경찰 “입건 여부 조만간 결정”

경기 고양시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들이 동급생을 집단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제(24일) 일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부모가 자녀의 동급생 7명에 대한 집단폭행 상해죄 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오후 3시쯤 이들 7명을 포함한 11명의 학생이 같은 반인 피해 학생 A군을 폭행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하교하던 A군을 무력으로 제압한 뒤 머리를 때리거나 가슴과 배 등을 폭행했습니다.


가해 학생 중 B군은 다른 학생들에게 A군 폭행에 합류하라고 지시, 이에 총 11명의 학생들이 집단폭행에 가담했습니다.

현재 폭행을 당한 A군은 신경외과 2주, 정형외과 2주의 상해를 입고 정신적 충격으로 아동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고소장을 접수해 자세한 사실관계를 살펴볼 예정이다. 입건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