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 오는 박근혜, 4대강 둘러본 이명박…총선 앞두고 존재감 키우기?
입력 2023-10-26 07:00  | 수정 2023-10-26 07:14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 사면 이후 처음으로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44기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어젠 이명박 전 대통령이 4대강 현장을 찾았죠.
총선을 앞두고 전직 대통령들의 공개 행보에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44기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2년 전 특별 사면 이후 유족 대표로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추도식에는 김기현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여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박 전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 위원장은 특히, 2012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인연이 있습니다.

총선을 6개월 남짓 앞둔 만큼 박 전 대통령이 보수 대통합 등 정치적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어제(25일),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뒤 처음으로 자신의 치적 중 하나인 4대강을 찾았습니다.

지난 5월 청계천을 방문한 뒤, 5개월 만의 공개 행보를 이어간 겁니다.

정치적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고, 총선에서도 자신의 역할은 없을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내년 총선 얼마 안 남았는데 혹시 조언이나 당부해주실 게 있으실까요?")
= "전혀 없어. 내가 할 역할은 없고. 나는 내 삶을 잘 살아갈 거야."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전직 대통령들의 행보에 여러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여권 내에서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이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현재 당의 시급한 과제인 수도권과 중도층 확장에 걸림돌이 될 거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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