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별세
입력 2023-10-25 14:17  | 수정 2023-10-25 14:18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생전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리비아 대수로 공사 수주 등 동아그룹 재계 10위까지 끌어올려

최원서 전 동아그룹 회장이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0세.

동아그룹 최준문 창업주의 아들인 최 전 회장은 1943년 대전에서 태어났습니다.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귀국 후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으로 취임한 최 전 회장은 그룹의 주력 사업인 동아건설과 대한통운 등을 이끌며 그룹을 재계 10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1980년대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주하는 등 굵직한 국내외 사업을 잇따라 진행하며 동아그룹은 당대 국내 최고 건설사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1994년 성수대교 붕괴와 1997년 외환 위기 등으로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이듬해 최 전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동아그룹은 모체인 동아건설의 부도로 2001년 파산선고를 받았으며, 고인은 이후 학교 법인인 공산학원의 이사장직을 맡아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