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A서 '이 색' 유니폼 주의해" 걸그룹 '스테이씨'에 충고한 뉴욕 기자, 무슨 일?
입력 2023-10-25 09:06  | 수정 2024-01-23 10:05
텍사스주 댈러스 공연 당시 유니폼 선택에서 실수
"누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재밌어하는 분위기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K팝 걸그룹인 '스테이씨'를 향해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아이스하키팀 킹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빨간색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해. 그건 인도의 크리켓 팀 '펀잡 킹스' 유니폼일 가능성이 높아"라며 장난 섞인 기사를 온라인에 게재했습니다.

이 기사는 NYT의 스포츠 기자 빅터 메이더가 작성한 것으로, 미국 공연 중인 스테이씨가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무대의상 선택에 실수가 있었다는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스테이씨는 미국의 각 도시를 돌면서 그 지역에 연고를 둔 스포츠팀 의상을 무대에 입고 나왔습니다.

댈러스 공연에서도 스포츠팀 의상을 입고 나왔는데, 메이더 기자는 스테이씨가 당시 입었던 레인저스 유니폼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인저스라면 텍사스가 연고지인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정답이지만, 실제 스테이씨 멤버들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프로축구 구단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유니폼이었던 것입니다.

메이더 기자는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앞둔 스테이씨를 향해 LA 킹스 유니폼을 입을 때는 검은색과 은색이 들어가 있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메이더 기자는 스테이씨의 실수에 대해 누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스코틀랜드 현지 일간지는 "글래스고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고,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도 기분 나빠하는 것보다 재밌어하는 분위기라는 것입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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