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이란 개입 단호히 대응"…"정전은 하마스에 이익"
입력 2023-10-25 07:00  | 수정 2023-10-25 07:09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의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를 하고 분쟁 확대 방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서 이란이 개입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유엔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확대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개입할 때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실수를 저지르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이란과 전쟁이 확대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란이나 이란을 대리하는 세력이 어느 곳에서든 미국인을 공격하는 실수를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어, 하마스 공격에 사망한 이스라엘 민간인의 희생을 언급하며 유엔 이사국들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안보리에 참석한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책임과 이스라엘의 점령이 갈등의 원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현재 시점에서의 정전 요구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현 시점에서 정전에 대한 논의는 오직 하마스만 이롭게 할 뿐입니다."

백악관은 또 "이란의 개입을 눈감을 수 없다"면서도 하마스의 공격에 이란이 직접 개입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으로서는 인질 석방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확전을 경계하고 이란 개입을 차단하는 전략을 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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