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분기 펀드 승자는?
입력 2010-04-06 18:35  | 수정 2010-04-06 18:35
【 앵커멘트 】
1분기에는 주식형 펀드보다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두드러졌는데요.
해외펀드 가운데는 러시아의 약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올 들어 좋은 성적을 낸 펀드들과 2분기 전망을 오상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분기에는 주식형보다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았고 금리가 하락해 채권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국내펀드 가운데는 그룹주 펀드가 지난해에 이어 선전했고 수익률 상위에는 가치주 펀드가 대거 포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채권형 펀드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유효하되 2분기에는 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송성엽 /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2분기 전체로 볼 때는 성장주나 가치주 수익률 격차가 얼마 안 날 수 있지만, 하반기 이후 시장을 본다면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에 초점을 맞춰 가입하는 것이 좋은 전략으로 보입니다."

해외펀드 가운데는 러시아와 유럽 신흥국, 일본 펀드가 선전했습니다.

중국은 물론 지난해 120% 넘게 상승했던 브라질 펀드는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2분기 들어서는 각국의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서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 인터뷰 : 박관종 / 인피니티 투자자문 대표
- "2분기에 중국 시장을 눈여겨봐도 될 것 같은데요. 위안화 절상 이후 중국 쪽으로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또, 1,700선을 기점으로 펀드 환매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1,700선 안착과 1,800 돌파 여부가 2분기 펀드 수익률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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