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이혼설 불거져
중국의 톱스타 장쯔이와 남편 왕펑이 어제(23일) 이혼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23일) 각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발표문을 통해 "8년간의 결혼생활을 해온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상의한 끝에 결혼 관계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두 사람 사이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다툼이 없으며, 헤어지더라도 상대를 저버리거나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족으로서 계속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아이들이 가장 신뢰하는 부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23일) 오전 44만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의 유명 파파라치 '투이리쥔장샤오옌'(推理君江小宴)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장쯔이·왕펑 부부가 이미 이혼했다"며 "딸은 왕펑이, 아들은 장쯔이가 각각 양육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이후 중국 영화계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블로거도 "방금 확인했다"며 "장쯔이와 왕펑이 이혼한 것이 맞다. 믿어도 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9월에도 불거졌습니다.
당시 중국의 유명 배우 류이페이(劉一飛)는 "장쯔이가 왕펑의 불륜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며 "이미 이혼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이들 부부의 재산 35억 위안(약 6500억 원) 가운데 왕펑이 28억 위안(약 5200억 원), 장쯔이가 7억 위안(약 1300억 원)를 나눠 갖기로 합의했으나 자녀 양육권 문제는 매듭짓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