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려견 4마리,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사체에는 구더기·파리 득실
입력 2023-10-24 08:55  | 수정 2023-10-24 09:04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경남의 한 원룸에서 반려견 4마리가 처참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3일)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김해시 한 원룸에 반려견 4마리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인은 40대 A 씨 부탁을 받은 동물단체로, A 씨는 이 집에 살던 40대 B 씨가 일하는 식당 주인이었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B 씨를 고용하며 지낼 곳이 없다는 사정을 딱하게 여겨 이곳을 숙소로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B 씨는 일을 그만뒀고 원룸 청소차 이곳에 들렀던 A 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곳곳에 반려견들이 부패한 채 숨져 있었으며, 집안에서는 고약한 악취가 풍겼습니다.

사체에는 구더기와 파리가 득실거릴 만큼 위생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B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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