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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SSG 무너뜨리고 PO 진출 1승 앞으로
입력 2023-10-23 23:45  | 수정 2023-10-23 23:50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의 2차전 경기. 4회초 1사 1루 박건우가 타격하고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수원으로 향하는 9부능선을 넘었습니다.

NC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7-3으로 제압했습니다.

인천에서 치른 준PO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NC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정규리그 2위 kt wiz와 맞붙습니다.

NC가 1회 시작부터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을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3-0으로 앞서갔습니다.


NC는 2회에는 2사 후 볼넷 2개를 남발한 김광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또 득점 기회를 잡았고, 찬스에서 박건우가 4-0으로 달아나는 우전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김광현은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고 4실점하며 강판됐습니다.

SSG는 4회 무사 1루의 네 번째 기회에서 장기인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습니다.

한유섬은 2-4로 쫓아가던 6회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NC 세 번째 투수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이번에는 가운데 담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연타석 대포를 쏘아올렸습니다.

NC는 4-3으로 앞선 8회초 선두 타자 김형준이 문승원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만들었습니다.

NC는 도태훈의 몸에 맞는 공,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루에서 손아섭의 1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1점을 더 얹었다.

2사 2루에서 박건우가 7-3으로 도망가는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5타수 3안타에 2타점을 올린 박건우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습니다.

NC 마무리 이용찬은 9회를 실점 없이 던져 승리를 지켰습니다.

[ 전남주 기자 korea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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