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으러 출석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은 오늘(23일)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이사회 의장은 '시세조종 관련 혐의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적 있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9일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배 대표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