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마을버스 멈춰서나…재정지원금 신속 처리 요구

경기 고양시 마을버스 운전자들이 차량을 몰고 고양시청 앞으로 몰려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고양시의회가 2차 추경예산으로 책정된 마을버스 재정지원금 20억 원을 빨리 처리해줄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정병철 경기도 마을버스조합 고양시지부장은 "마을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해 적자를 감수해왔다"며 "고양시의회가 재정지원금을 처리하지 않아 급여가 밀리고, 기사들이 이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지부장은 "이달 말까지 재정지원금이 지원되지 않으면 더 많은 버스를 항의 표시로 끌고 오겠다"며 고양시의회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정병철 / 경기도 마을버스조합 고양시지부장
- "(마을버스 운영은) 하고 있는데, 정상적으로 지금 안 되고 있죠. 지금 운휴율이 30%가 넘어요. 마을버스 회사들이 적게는 20억에서 많게는 40~50억씩 다 채무를 지고 있어요."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