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대표 23일 당무 복귀…강성지지층은 김동연 지사 공격
입력 2023-10-19 19:01  | 수정 2023-10-19 19:18
【 앵커멘트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그제(17일) 이재명 대표 부인의 법카 유용 문제를 언급했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죠.
이처럼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 대표가 다음 주 국회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는데 더 민감한 비명계 문제 등 내홍 수습을 위해 어떤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을까요?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9일 퇴원 뒤 자택에서 회복치료를 받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에 복귀합니다.

장기간 단식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지 35일 만입니다.

내일(20일) 재판에 출석한 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국회로 출근하며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관심은 당 통합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쏠립니다.

영장 기각 이후 통합을 강조해온 이 대표가 비명계 포용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앞선 메시지에서 통합을 말했고, 이번에도 같은 수준일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9일)
-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부족하고 억울한 게 있더라도 잠시 제쳐두고…."

하지만, 친명계 분위기는 다릅니다.

이른바 가결파 징계는 부적절하다면서도 분열의 분위기를 조성한 건 해당행위라며 징계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는 겁니다.

강성지지층들 역시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 대표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걸 놓고 무차별 공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그제, 경기도 국정감사)
- "저희 감사 결과는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이 된다. 그래서 업무상 횡령, 배임으로 경찰청에…."

논란이 일자 경기도는 물론 민주당도 나서 "김 지사 취임 이전에 경기도에서 해당 건을 고발했다고 설명하는 발언이었다"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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